* 본 주인장은 CD사서 음악듣는 걸 좋아하지만, 음악에 대해선 전혀 조예가 없습니다.
고로 이 앨범의 리뷰는 객관성이 결여된 100% 주관입니다. 그 점 참고하시길.
노리플라이. 노 + 리플라이 (No Reply)
'GMF 2009 참여 아티스트 명단에서 처음 그 이름을 보았다. (원래는 갈 예정이었다만...)
그 땐 '노리 + 플라이' 라고 생각하고 '뭐지 저 이름은?' 하고 생각했었지.
그런데 광고 카피중 '제 2의 전람회 ' 라는 글귀가 내 관심을 끌었다.
어떤 그룹이길래 '감히' 까지는 아니어도 '베짱있게' 제 2의 전람회를 칭하는 걸까.
마침 근래에 구입한 CD도 없겠다, 추후 리뷰할 페페톤즈 2집과 함께 구매했다.
심봤다.
사람에게 있어 첫 인상이 중요하듯, 앨범에서 첫 번째 트랙은 그만큼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Road의 첫번째 트랙 '끝나지 않은 길'은 첫사랑의 감정처럼 다가왔다.
조용한 피아노 선율로 시작해 힘차게 지르는 기타소리.
'너에게로 달려가고 싶었어' 라고 외치며 달려가는 모습이 자연스레 그려졌다.
너무 임팩트가 강했던 나머지 몇 번씩이나 되감아가며 듣느라 다른 트랙을 들을 수 없을 정도였으니
근래 들었던 노래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다.
'시야'에서 질주를 계속하던 그들은 타이틀 곡 '그대 걷던 길'로 잠시 숨을 고르고,
4번 트랙 'World'에서 힘차게 지른다.
'끝나지 않은 노래'가 개인에게 바친다면, 'World'는 세상에 지르는 목소리라고 할까.
굳이 그들이 내세운 전람회에 비교하자면 '세상의 문 앞에서' 나 '그대가 너무 많은'에 가까운 느낌.
그 다음부터는 전반적으로 천천히 읊조린다.
세상에 어떠한 비관이나 무분별한 낙관도 없이 그저 조용히 걷는 모습에 가깝다고나 할까.
그래서 앨범제목을 'Road'라고 지었나 보다.
(이후에 나온 디지털 싱글 중 하나인 '낡은 배낭'에서도 이런 정서가 느껴진다.)
무엇이든 전에 있던 무언가와 비교하는 것은 어느 쪽에도 크게 조심스러운 일이지만,
적어도 기본적인 정서나 가락의 측면에서는 제 2의 전람회를 칭하는 그들의 베짱을 알 수 있었다.
간만에 주인장의 마음에 드는 아티스트를 발견한 것이 참 다행이다.
앨범 꾸준히 구입할테니, 대성하기를 바란다.
덧. 1번트랙 '끝나지 않은 길'을 올릴테니 다들 감상들 해보시길.
4번트랙 'World'도 올려보고 싶었지만 용량 때문에 아쉽지만 커트.
* 부디 이런 거 가지고 저작권 침해 신고좀 하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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